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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2분기 저점 통과 후 점진적 개선세 전망"-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07.15 07:45 수정 2019.07.15 07:46        최이레 기자

보유 서비스 감안 시 저평가 영역⋯"라인, 신사업 성과 가시화 될 것"

한국투자증권은 15일 NAVER에 대해 지난 2분기 저점 통과 후 점진적인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NAVER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50.5% 떨어진 124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일본에서 라인이 대규모 마케팅을 집행함에 따라 마케팅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2020년으로 갈수록 서서히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연구원은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영역에 속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라인의 핀테크 비즈니스는 2분기 집행한 마케팅을 통해 라인페이의 유저가 최소 200만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하반기 증권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융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일본에서 핀테크의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들이 있지만,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과 사회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트렌드로, 이 과정에서 메신저 사업자들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카카오와 텐센트의 사례를 통해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성장이 유지되는 네이버 쇼핑광고 및 네이버페이와 웹툰, V라이브 등 상당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서비 스들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며 "라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적자규모가 축소되면서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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