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수상자 놓친 해군 2함대…장교가 병사에 '허위자백'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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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23일 22:56:59
    거동수상자 놓친 해군 2함대…장교가 병사에 '허위자백' 종용
    4일 군 내부서 거동수상자 발견…암구호 요구에 달아나 현재 '신원불명'
    수사과정서 부대장교가 병사에 허위자수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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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7-12 19:06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해군 2함대사령부 안에서 정체불명의 거동수상자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부대장교가 무고한 병사에게 허위자백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4일 해군 2함대사령부 탄약 창고 근처에서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거동 수상자가 경계병에 의해 발견됐다. 미상의 인물은 합동생활관 뒤편 이면도로를 따라 병기탄약고 초소 쪽으로 달려서 이동해 경계병의 암구호에 응하지 않고 도로를 따라 도주했다.

    해군은 즉시 부대방호태세 1급을 발령하고 추적 검거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인물의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해군 측은 "다음날 새벽까지 최초 신고한 초병 증언과 주변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외부로부터 침투한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며 "지금으로서는 부대원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병사 1명이 스스로를 거동 수상자라고 진술한 내용이 '허위 자백'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많은 인원이 고생할 것을 염려한 직속 상급자(지휘통제실 근무 장교)가 부대원들에게 허위자수를 제의했고, 그 제의에 응한 A 병장이 허위 자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도주자 신원을 계속 추적 조사하는 한편 병사에게 허위자수를 제의한 간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적절한 처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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