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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락 샤 코너스톤 부사장 "상명하복 한국 조직, HR 혁신 없인 도태된다"


입력 2019.07.14 08:00 수정 2019.07.14 06:27        김은경 기자

아마존 성공으로 인재관리 시스템 필요성 입증

한국 첫 고객 삼성 사례로 도입 확산 기대

아마존 성공으로 인재관리 시스템 필요성 입증
한국 첫 고객 삼성 사례로 도입 확산 기대


쉬락 샤 코너스톤 온디맨드(CSOD) 수석 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 리크루팅과 개인별 맞춤러닝, HR기획 솔루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코너스톤 온디맨드 쉬락 샤 코너스톤 온디맨드(CSOD) 수석 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 리크루팅과 개인별 맞춤러닝, HR기획 솔루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코너스톤 온디맨드

“상명하복과 위계질서가 강한 기업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갈수록 직무가 복잡해지고 있어 변화를 수용하고 직원들이 스스로 직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인사(HR) 혁신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만난 쉬락 샤 코너스톤 온디맨드(CSOD) 수석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리크루팅과 개인별 맞춤러닝, HR기획 솔루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CSOD는 한국 진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의 자사 인적자원관리(HCM) 플랫폼을 소개했다

쉬락 샤 부사장은 “아마존 등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은 인재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인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기업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CSOD는 전통적으로 대기업이 중심이 돼온 한국이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진출을 결심했다.

샤 부사장은 “금액으로 이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기보다는, 기업 중심 마켓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며 “첫 고객으로 삼성을 확보하며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그게 다른 기업들에도 하나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CSOD과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면 다른 기업들도 자연스레 도입을 검토하면서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이라는 고객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룹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했다. 삼성은 그동안 인재 관리와 육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CSOD 사례를 통해 내부적으로 스터디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 기업들도 직원들에게 러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선도적인 기업들이 먼저 클라우드 HR을 도입하면 도입하지 않은 다른 기업들도 뒤처지는 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쉬락 샤 부사장은 글로벌 도입 성공 사례로 ‘골드만삭스’를 소개했다. 그는 “대부분의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이나 러닝에 대해 생각할 때 규제를 준수하고 위반하지 않는 면에 대해서만 검토하는 경우가 많은데 골드만삭스는 달랐다”며 “규제 대신 인력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먼저 고려했고 직원들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도입 사례로 거론된 ‘위워크’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기 떄문에 짧은 기간에 많은 직원 채용이 필요했고, 개개인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했다.

그는 “제대로 된 직원을 회사에 데려와도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것은 그 직원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직원에게 좋은 역할을 부여하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샤 부사장은 인재 관리 비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중소기업도 결국은 인재 관리 중요성을 깨닫고 도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샤 부사장은 ”삼성처럼 대기업이 먼저 도입해서 사례를 만들면 중소기업이 따라갈 수 있을 것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쉬락 샤 부사장은 CSOD의 양대 성장 투자를 대표하는 글로벌 중소 비즈니스(SMB) 부문과 아태지역, 일본 등에 대한 회사의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2009년 코너스톤에 입사하기 전에는 인수합병(M&A)에 주력한 투자은행 금융전문가로 활동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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