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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2분기 수익성 하락 전망···목표가↓”-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9.07.12 08:17 수정 2019.07.12 08:17        백서원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렌탈 계정 수의 양호한 성장에도 수익성 하락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단기 매수(Trading Buy)’는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414억원, 영업이익 1316억원을 기록하여 시장 전망치 (매출액 7352억원, 영업이익 137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렌탈 계정 수의 양호한 성장에도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전사 평균 대비 수익성이 낮은 해외 비중 확대, 금융리스 형태로 인식되는 매트리스·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의 원가율 상승, 웅진그룹에 지급될 로열티(2분기 기준 30억원 추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웅진코웨이의 현 주가는 12개월 Forward 기준 PER 15.4배로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이라며 “따라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겠지만 전사적인 수익성 하락과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인수 주체 가시화가 중요하며 사모투자펀드(PEF)와 같은 재무적투자자가 인수하게 될 경우 고배당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전략적투자자가 인수한다면 사업적 시너지 창출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웅진그룹이 인수한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고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웅진코웨이 주가의 프리미엄으로 작용해온 고배당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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