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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여파 피부병·위장염 호소 환자 1500명 육박


입력 2019.07.10 19:57 수정 2019.07.10 19:57        스팟뉴스팀

인천시 "인과관계 아직 미확인"

환경부가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인천 일부 지역의 수질이 정상화됐다고 발표한 뒤에도 피부질환 및 위장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계속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인천시 서구와 중구 영종도에서 붉은 수돗물로 인해 피부질환이나 위장염 등이 발생했다며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모두 149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시 서구 지역이 14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지역 환자는 78명이었다.

시는 지역 보건소를 통해 지난달 10일부터 의료기관 182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나 실제 수돗물이 발병 원인인지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구 수돗물 정상화 대책위원회 등은 최근 수돗물에서 녹조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비린내까지 나면서 오히려 피부질환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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