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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조선·해양 통합 LNG 실증 설비 착공


입력 2019.07.10 16:39 수정 2019.07.10 16:39        조인영 기자
0일, 거제조선소에서 남준우 사장(사진 제일 앞열 5번째)을 비롯한 삼성중공업 임직원과 주요 선사 및 선급 관계자들이 'LNG 실증 설비' 착공식을 기념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삼성중공업 0일, 거제조선소에서 남준우 사장(사진 제일 앞열 5번째)을 비롯한 삼성중공업 임직원과 주요 선사 및 선급 관계자들이 'LNG 실증 설비' 착공식을 기념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10일 거제조선소에서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첫 삽을 뜬 LNG 통합 실증 설비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천연가스 재액화, 액화 공정 설계 △부유식 천연가스 공급 설비의 효율 향상을 위한 신냉매 활용 공법 △극저온 단열 저장용기 등 LNG 핵심 기술들의 성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시설이다.

실증 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3630㎡(약 1100평) 부지에 조성되며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GASLOG(그리스), ENI(이탈리아), PETRONAS(말레이시아), Lloyd(영국), DNV-GL(노르웨이)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주요 선급 등 관계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loyd 이종효 본부장은 "삼성중공업이 다양한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LNG 산업에서의 커다란 진보와 공헌을 할 것"이라며 실증 설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실증 설비가 완공되면 LNG관련 신기술의 실증 평가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게 돼 차세대 기술의 적용을 더욱 앞당길 수 있고, 기술 내재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LNG 제품의 원가절감, 성능 차별화를 통한 삼성중공업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이번에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해양 액화 실증 설비도 같이 구축함으로써 FLNG 등 강점을 갖고 있는 해양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 질 것으로 기대했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LNG 분야의 기술자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 실증 설비 구축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세계 최고의 LNG 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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