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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스타트'⋯서프라이즈 후보군 압축 베팅하라


입력 2019.07.11 06:00 수정 2019.07.11 05:56        최이레 기자

주가·이익 플러스 종목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화학주·5G 관련주 기대감↑

컨센서스·주가 모멘텀 등 파악 중요⋯전문가 "나쁘지 않은 실적 시즌 출발"

주가·이익 플러스 종목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화학주·5G 관련주 기대감↑
컨센서스·주가 모멘텀 등 파악 중요⋯전문가 "나쁘지 않은 실적 시즌 출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다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주를 향하고 있다. 잇따른 악재로 인해 실적 기대치가 큰 폭으로 하향되면서 진흙 속 진주 찾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탓이다. ⓒIBK투자증권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다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주를 향하고 있다. 잇따른 악재로 인해 실적 기대치가 큰 폭으로 하향되면서 진흙 속 진주 찾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탓이다. ⓒIBK투자증권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다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주를 향하고 있다. 잇따른 악재로 인해 실적 기대치가 큰 폭으로 하향되면서 진흙 속 진주 찾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탓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코스피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36.0%, 41.7% 하락한 35조2000억원, 23조3000억원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2분기 실적이 전망된다.

이처럼 국내 주식시장의 이익 모멘텀이 큰 폭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지만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확률이 50% 이상 종목 중 최근 1개월 주가 및 이익 모두 플러스(+)인 종목을 위주로 이번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업종 별로 분류했을 경우 화학주와 5G관련주에 대한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크다. 관련해서 송원산업, 롯데정밀화학, 효성화학의 주가는 최근 고점에서 내려오고 있는 추세지만 지난 2분기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송원산업의 경우 4월 중순까지 1만8000원 대 머물던 주가가 5월로 접어들면서 2만원 선을 넘어섰고 6월에는 2만2000원 대까지 올랐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 기간에만 약 22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롯데정밀화학과 효성화학도 주가 및 이익이 완만히 우상향 했다. 6월부터 시작된 외국인 매수 행진을 감안하면 큰 폭의 상승은 아니라는 평가지만 지난해 10월 저점 통과 후 약 38% 가량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에도 계속된 화학 시황의 부진으로 인해 업종 전반적으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롯데정밀화학은 이와 무관하게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돼 이익 추정치의 추가 상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화학도 우호적인 사업 환경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5월 한 때 13만원 중반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14만9500원까지 뛰어 올랐고 이달 초에만 12.43% 가량 급등했다. 이후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인해 6% 가까이 후퇴했지만 2분기 이익 모멘텀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화학주와 더불어 5G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오이솔루션의 경우 주가 상승률이 돋보인다. 4월 초 2만원 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주가는 지난 달 28일 기준 5만3200원까지 올랐다. 이 기세는 3분기에도 계속되고 있어 7월 첫 거래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0%가까이 급등했다.

오이솔루션 만큼은 아니지만 파트론도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 최근 주가 흐름은 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저가 매수 찬스로 해석하는 기조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기존 추정치를 뛰어 넘는 실적이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매일유업, 제일기획, 오스템임플란트, F&F, 대림산업 등도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시장 기대치 11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와 이익의 관계에 있어서 주가 모멘텀 시그널로 보는 첫번째가 어닝 서프라이즈 지표일 것"이라며 "컨센서스 순이익 상승,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모멘텀 등을 통해 서프라이즈 모멘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6조5000억원으로 전망치(6조1000억원)를 상회한 가운데 전 분기 대비 증감률이 플로스로 돌아서는 등 긍정적인 모습이 발견됐다"며 "나쁘지 않은 실적 시즌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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