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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채권자금 넉 달째 순유입…규모는 축소


입력 2019.07.10 12:00 수정 2019.07.10 09:32        부광우 기자

주식자금 순유입 전환…6월 2.2억달러

외국인 총 증권투자자금 8개월째 순유입

주식자금 순유입 전환…6월 2.2억달러
외국인 총 증권투자자금 8개월째 순유입


외국인 채권자금이 넉 달째 순유입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금은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인 채권자금이 넉 달째 순유입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금은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인 채권자금이 넉 달째 순유입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금은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달 외국인 채권자금은 45억6000만달러 순유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60억4000만달러)보다는 다소 축소된 규모다.

이로써 외국인 채권자금은 4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올해 1월 32억3000만달러, 2월 1억9000만달러 순유출을 나타내하다 3월 들어 13억1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한 뒤 이를 유지 중이다.

지난 달 외국인 주식자금도 2억2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올해 들어 순유입을 이어 오다 지난 5월 25억8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했지만, 다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47억8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이번 달 들어 달러화 강세와 국내 수출지표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난 8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82.0원으로 지난 5월 말(1190.9원)보다 8.9원 내렸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도 100엔당 1090원으로, 원/위안 역시 위안당 171.3원으로 하락했다.

지난 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3.7원으로 전월(3.5원)보다 커졌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는 12.1원으로 한 달 전(9.4원)보다 확대됐다.

지난 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3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전달(35)보다 낮아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 하락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이 낮아져 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78억6000만달러로 전달(266억2000만달러)보다 12.4억달러 늘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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