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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전국 장맛비…“산사태 등 피해 발생 유의”


입력 2019.07.09 17:56 수정 2019.07.09 17:57        스팟뉴스팀

강원 영동엔 최고 200㎜ 이상 폭우

지난 5월 27일 서울 관악구의 한 거리에 비에 젖은 잎사귀 옆으로 우산을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 5월 27일 서울 관악구의 한 거리에 비에 젖은 잎사귀 옆으로 우산을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강원 영동엔 최고 200㎜ 이상 폭우

수요일인 10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강원도 영동 지방은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이날 오전 10시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중국해 북쪽을 거쳐 일본 남부지방까지 동서로 길게 늘어진 채 우리나라 방향으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10일에는 중구 상하이 부근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하고 상층 기압골을 따라 우리나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일 0시부터 오전 3시 사이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9시부터 정오 사이 남부지방, 오후 3∼6시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10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은 11일 새벽 점차 남동진해 오후에는 일본 부근으로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일 0시부터 오전 3시 사이 전라도,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하지만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서는 오후 3∼6시,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은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이 50∼150㎜지만, 200㎜ 이상 기록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 강원 영서, 경상, 제주는 20∼60㎜다. 경상 해안에는 100㎜ 이상 기록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지역 예상 강수량은 10∼40㎜다.

이번 예보 기간에는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북동쪽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커져 동해안을 중심으로 북동풍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에는 비구름대가 더 강해져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11일 이후 동중국해와 일본 부근에서 머물며 오르내리다가 13일부터 17일 사이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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