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韓, 6월 수주량 1위…두 달 연속 中 제쳐


입력 2019.07.09 10:00 수정 2019.07.09 10:00        조인영 기자

LNG선, 유조선 발주세 지속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마란가스사 LNG운반선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마란가스사 LNG운반선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LNG선, 유조선 발주세 지속

한국의 수주량이 두 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6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66만CGT(18척) 중 한국이 절반(34만CGT, 6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중국(24만CGT, 7척)을 제치고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누적 수주량에서 한국은 4월 한때 1위 중국과 18%포인트 차이까지 벌어졌으나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 432만CGT(42%), 한국 317만CGT(31%)로 11%포인트까지 격차를 좁히며 2위에 올랐다.

6월 누계 수주량은 중국이 432만CGT(176척) 42%, 한국 317만CGT(69척) 31%, 이탈리아 111만CGT(14척) 11%, 일본 110만CGT(62척) 11% 순이었다.

6월 한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66만CGT(18척)이며 한국이 34만CGT(6척)로, 24만CGT(7척)인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9만CGT(5척)를 수주하며 뒤를 이었다.

글로벌 발주량은 지난 5월 112만CGT(37척)에 비해 41% 감소했으며, 최근 3년간 6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7년 1177만CGT, 2018년 1779만CGT(51%↑), 2019년 1026만CGT(42%↓)를 기록했다.

선종별로 보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작년 보다 3배 가까이 발주가 증가(12만CGT → 33만CGT) 했으며 대형 LNG선(14만㎥ 이상)도 발주세(224만CGT → 206만CGT)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초대형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및 벌크선 등의 발주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며 대조를 보였다.

6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5월 말 대비 164만CGT(2%↓) 감소한 7889만CGT를 나타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72만CGT, 일본 37만CGT, 한국 35만CGT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다만 작년(2018년 6월말)과 비교하면 중국과 일본이 각각 243만CGT(8%↓), 483만CGT(26%↓)로 크게 감소한 반면 한국은 193만CGT(10%↑) 증가하며 일감이 늘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870만CGT(36%)에 이어 한국 2062만CGT(26%), 일본 1405만CGT(18%) 순이다. 한국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같은 131 포인트를 기록했다. LNG선과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전월과 같은 1억8550만달러와 1억115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유조선(VLCC)은 50만달러 떨어진 925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