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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서울 접근성은 김포 한강신도시보다 한수 위


입력 2019.07.08 14:12 수정 2019.07.08 14:14        권이상 기자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도 높아

인천 1호선 연장 비롯 다수 노선 확충 나서

검단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조감도. ⓒ데일리안DB 검단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조감도. ⓒ데일리안DB


서울의 주거 과밀화 현상을 해소하기위해 수도권 서남부의 신도시로 조성된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을 살펴본 결과, 상대적으로 먼 것으로 인식되던 검단신도시의 거리가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신도시의 중심 상업시설이 위치한 곳에서부터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마곡나루역을 기준으로 직선거리를 비교해본 결과다.

김포 한강신도시(운양지구)의 중심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개통예정)을 기점으로 마곡나루역까지의 직선거리는 16㎞이다.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의 거리 수준이다. 서울의 중심인 서울시청을 기준으로 하면 그 거리는 28㎞까지 늘어난다. 서울시청에서 수원의 북부지역까지 이동이 가능한 거리다.

반면 검단신도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인 검단역(가칭, 예정)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를 기점으로 했을 때 마곡지구까지 1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서울역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의 거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김포보다 인천이 멀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 거리를 확인해본 결과, 상대적으로 검단신도시가 한강신도시보다 서울과 더 가까운 신도시라는 이론적 계산이 가능한 것이다.

서울과 인접한 위치의 검단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은 더욱 더 좋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미 실시설계가 진행중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이 노선은 현재 인천지하철 1호선의 종점인 계양역을 출발해 검단신도시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검단신도시에서는 계양역을 통해 서울 도심권 접근이 가능한 공항철도로 환승하거나, 향후 9호선과 공항철도의 직결운행이 시작되면 강남권까지도 빠른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존재한다. 인천광역시가 오는 2021년 예정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년 상반기 수립, 고시 예정)을 앞두고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 연장 사업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서울지하철 5호선 종점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연장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김포시) 등 각각의 광역단체를 거치는 노선이기 때문에 광역철도사업의 필수요건인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사업의 최적 조건을 검토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 연장 등 검단신도시의 교통망 확충을 위한 다수의 계획 추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뛰어난 서울접근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검단신도시의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면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서고 있는 아파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다. 대방건설의 ‘인천검단신도시 대방노블랜드 1차’ 등 분양 중인 단지에는 소비자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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