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삼성전자, 경쟁력 강화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07.08 07:45 수정 2019.07.08 07:45        최이레 기자

상반기 저점으로 실적 개선⋯반도체 업종 최선호주 추천

한국투자즈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경쟁력 강화에 따른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잠정 매출액으로 56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발표했다.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3.3조원, DP(디스플레이) 7000억원, IM(IT·모바일) 1조8000억원, CE(소비자가전) 7000억원 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사업별로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실적개선을 전망한다"며 "2019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삼성전자를 반도체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유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이 선방했고 이번 하반기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폰 부문의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2분기 디램 비트당 출하증가율(Bit Growth)은 15%, 낸드는 25%로 당초 회사의 가이던스 시장 추정치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에도 모바일에서의 메모리 수요회복 추세는 지속돼 메모리공급업체의 재고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갤럭시 S10의 판매가 부진한 대신 A시리즈 판매가 많아지면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폭이 커지고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새롭게 출시되기 시작한 갤럭시 A시리즈는 S시리즈 대비 가성비가 높아 소비자와 통신사업자에게 반응이 좋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와 내년 A시리즈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중저가 모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은 예상을 하회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소폭 영업적자를 보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중소형 OLED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이익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이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