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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신·류미영 차남 최인국씨 평양 도착…'영구 거주' 시사


입력 2019.07.07 17:30 수정 2019.07.08 05:33        이동우 기자

文정부, 최씨 방북 경위 등 공식발표 없어

文정부, 최씨 방북 경위 등 공식발표 없어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 씨가 북한에 영구거주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가 7일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최씨가 도착소감을 발표하는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 씨가 북한에 영구거주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가 7일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최씨가 도착소감을 발표하는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최덕신 전 외무부 장관과 류미영 전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 최인국씨(73)가 북한에 영구 거주하기 위해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가 보도했다.

최씨는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표한 도착소감에서 “가문이 대대로 안겨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북한)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되었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최씨는 북한 고위직에 오른 최덕신·류미영 부부의 아들로 최덕신은 국군 제1군단장에 이어 박정희 정권에서 외무장관과 서독 주재 대사를 지냈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뒤 1976년 아내 류미영과 함께 미국에 이민한 뒤 부부가 함께 북한으로 영구 이주했다.

최덕신은 북한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남편 사망 후 아내 류미영도 공식 활동에 나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을 지냈다.

최인국씨가 어떤 경위로 북한을 방문했는지, 실제 월북이 맞는지 정부 당국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씨는 이번 북한행을 위해 정부에 방북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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