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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재생 플라스틱 사용 1만톤 돌파...친환경 강화


입력 2019.07.07 09:15 수정 2019.07.07 09:48        이홍석 기자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온실가스배출량도 15% 줄여

폐전자제품 회수도 25만톤 육박...건강관리가전 41%↑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LG전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LG전자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온실가스배출량도 15% 줄여
폐전자제품 회수도 25만톤 육박...건강관리가전 41%↑


LG전자가 지난해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이 1만톤을 돌파했다. 온실가스배출량도 전년대비 15% 줄이고 폐전자제품 회수량도 25만톤에 육박하는 등 친환경활동 강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재생플라스틱 사용량이 1만1030톤으로 사상 최초로 1만톤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자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세탁기·냉장고·에어컨·스마트폰·TV·모니터 등 재생 플라스틱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302톤에서 시작한 것이 2017년 7134톤으로 늘렸는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증가량(1832톤→3896톤)이 배 이상 증가했다.

또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며 자원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신규모델의 제품 부피가 평균 1% 증가했음에도 포장재 사용량은 평균 4.8% 감소하는 등 친환경 포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도 전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64만톤CO2e(이산화탄소환산톤·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온실가스를 배출, 전년도인 2017년(193만톤CO2e) 대비 약 15% 감소했다.

LG전자는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육불화황(SF6)가스를 처리하는 시설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확대하고 있음.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장에 총 6.7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지난해 9124MWh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했으며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할 경우 4254톤CO2e에 해당한다.

폐전자제품 회수량도 늘어나고 있다. LG전자는 51개 국가와 85개 지역에서 글로벌 폐전자제품 회수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24만9145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지난 2016년 21만8772톤과 2017년 23만1585톤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는 지난 2008년 대비 연간 회수량은 2.3배, 누적 회수량은 약 10배 증가했다.

건강관리가전도 고성장을 유지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정수기·건조기·스타일러 등 고객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관리가전의 글로벌 매출 성장률은 지난 2017년 57%, 2018년 41% 등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곳곳의 환경·빈곤·위생 등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뜻한 기술의 수혜자는 2016년 1707명, 2017년 2만5403명, 2018년 7만5086명으로 3개년 누적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와함께 LG전자는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미래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한 기록을 바탕으로 제품의 상태를 알려주고 제품관리 팁을 제공하는 ‘프로액티브(Proactive)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영상을 통해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영상 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서비스 엔지니어의 역량강화를 위해 수리교육에 ‘AR(증강현실) 글라스’를 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는 수리실습을 받는 과정에서 고장원인과 수리방법을 AR 글라스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6년에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한 이후 올해 13번째로 보고서를 내놓았다.

회사측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에게 사회적 책임 이행을 비롯해 경제·사회·환경 분야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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