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배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9층 아파트에서 던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반려견을 던져 죽게 한 혐의로 A씨(4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아파트 9층에서 반려견을 창밖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다.
A씨는 평소 강아지 배변 훈련이 안 된다는 이유로 7년간 키우던 반려견을 싫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이날도 반려견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출입구 근처에서 죽은 강아지 1마리를 발견했으며, 술에 취한 A씨를 붙잡아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