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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여름철 먹거리 안전에 총력…'안심템' 주목


입력 2019.07.06 06:00 수정 2019.07.06 05:39        김유연 기자

40%이상 식중독 환자가 6월~8월 여름철에 발생

무균 충전·살균공정 등을 통해 안심제품 선봬

40%이상 식중독 환자가 6월~8월 여름철에 발생
무균 충전·살균공정 등을 통해 안심제품 선봬


돌 후룻팝 4종 제품 이미지. ⓒ돌 코리아 돌 후룻팝 4종 제품 이미지. ⓒ돌 코리아

여름철 무더위에 장마까지 시작되면서 식중독과 같이 여름철에 발생 확률이 높은 질병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6~8월 식중독 발생 건수는 연 평균 113건이었으며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40%가 이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계는 무균 충전·살균공정 등을 통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안심템(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뜻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가공유 '바나나맛우유 키즈'를 선보였다. 앙증맞은 패키지에 귀여운 캐릭터가 삽입된 바나나맛우유 키즈의 용량은 120ml로 아이들이 한 번에 마시기 적당하며 무균팩 충전을 통해 실온 보관도 가능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 챙겨나가기도 안성맞춤이다. 높은 휴대성뿐 아니라, 유통기한도 10주로 늘려 편리성을 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어린이 차음료 '핑크퐁 루이보스보리차'를 출시했다. 카페인이 없는 루이보스와 구수한 맛의 보리, 옥수수, 현미, 누룽지쌀 등 곡물 추출액이 함유돼 있어 평소 물 마시기를 꺼려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는 미생물 번식이 쉬운 차음료 특성을 고려해 어셉틱(Aseptic) 페트병을 적용하고 무균충전공법을 통해 품질 안전성을 높였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얼려서 아이스 바로 먹을 수 있고 그대로 섭취해 주스로도 즐길 수 있는 2in1 아이스바 '후룻팝' 4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외부의 빛과 공기를 차단해 주는 테트라팩 무균 포장재를 사용해 여름철 상온에서도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장에서 녹을 걱정 없이 액체상태로 구매 가능하다. 한 손에 잡히는 62ml의 소형 패키지로 출시된 후룻팝은 주스나 아이스 바로 각자 기호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돌 가공식품 관계자는 "'후룻팝'은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인기가 많은 제품인 만큼, 부모들이 여름철 자녀들에게 안심하고 줄 수 있도록 제작과정에서 위생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여름철을 맞아 철저한 품질관리로 눈길을 끄는 기업이 있다. 오리온은 전국 영업소에 냉방설비를 도입하고 서울경기지역 거래처에 해충 방제용 '페로몬트랩'을 무상 배포하는 등 여름철 품질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외부 온도가 섭씨 40도에 다다르는 하절기에도 섭씨 25도 이하의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는 '저온 보관 구역'을 마련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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