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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인보사 투여환자 종합대책안… “끝까지 책임질 것”


입력 2019.07.04 15:44 수정 2019.07.04 15:45        이은정 기자

인보사 투여환자 추적 관리… 환자케어프로그램 운영

광범위한 의학적, 역학적 안전성 검사 실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보사 사태 관련 투약 환자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기 전 식약처의 품목허가취소 결정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보사 사태 관련 투약 환자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기 전 식약처의 품목허가취소 결정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투여 환자를 위한 종합대책안을 내놨다.

코오롱생명과학은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보사의 안전성과 향후 투여환자 종합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코오롱 측은 먼저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들을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심각한 이상 사례가 없었다고 밝혔다. 78명의 혈액 내 잔존 검사를 실시했는데 혈액 내 인보사가 잔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종양유발가능성에 대해서도 방사선 조사를 통해 세포 사멸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종양유발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거점병원 협약·안심센터 운영 등 종합관리대책 내놔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투여환자들을 등록한 다음 추적 관리하고, 환자 케어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 거점병원 협약, 안심센터 운영, 인관관계 추적관리, 환자소통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인보사 투여환자 추적 관리부터 환자케어프로그램, 점검 및 평가 단계를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기적으로 보고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4월 중순부터 환자 등록을 추진했고, 현재 1725명이 등록한 상태다. 오는 10월까지 3700건의 환자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등록 안내 우편을 발송하고, 콜 센터 회선을 확충하기로 했다.

동반 질환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학적, 역학적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또 인보사 세포의 체내 잔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절액 및 혈액에서 GP2-293 세포(신장유래세포) 및 바이러스 부존 확인 시험을 진행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국 주요 지역 거점병원 20여개를 지정하고, 인보사 처방 환자들에 대한 진료 협약을 맺는다.

올 하반기부터 전국에 있는 인보사 투여환자들을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추적하기 위한 전신검사, 무릎검사, 조직 병리검사 등이 시행된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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