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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문턱 높아진다…신용위험 확대 전망


입력 2019.07.04 12:00 수정 2019.07.04 09:21        부광우 기자

가계주택·일반 대출 수요 모두 증가 예상

신용위험 우려 확산…中企 경계감 높아져

가계주택·일반 대출 수요 모두 증가 예상
신용위험 우려 확산…中企 경계감 높아져


은행의 가계 주택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신용위험이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연합뉴스 은행의 가계 주택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신용위험이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연합뉴스

은행의 가계 주택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신용위험이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들은 올해 3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태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3분기 국내 은행 대출행태지수 전망치에서 가계주택 대출태도는 ·7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마이너스면 대출태도 강화를, 플러스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가계일반 대출태도는 7로 집계됐다. 또 중소기업 대출태도는 17, 대기업은 0으로 나타났다.

대출수요의 경우 가계주택 대출(7)과 가계일반 대출(13)은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17)도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은 신용위험이 전 분야에서 커질 것으로 봤다. 특히 중소기업(23)의 경우 실적 부진 등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약화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가계의 신용위험(7)은 고용상황 부진, 소득 개선 지연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신용카드사(-13)와 상호저축은행(-12), 상호금융조합(-11), 생명보험사(-6) 등 전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위험은 비은행 전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호금융(31)의 신용위험지수가 가장 높았고, 신용카드사(25)도 높은 편이었다.

한편, 이번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는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사 8개, 생명보험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전국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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