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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스윙만 5회’ 다저스 끝내기 밀어내기 승


입력 2019.07.03 15:35 수정 2019.07.03 15: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5연속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다저스. ⓒ 게티이미지 5연속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다저스.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가 무려 5연속 볼넷으로 전반기 마지막 홈 6연전의 첫 판을 잡았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서 9회말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볼넷으로 5-4 승리했다.

다저스는 1-3으로 뒤진 4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5회초 1사 1, 3루 위기서 병살타를 처리하던 2루수 맥스 먼시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다.

팽팽한 1점차의 균형은 9회말까지 이뤄졌고 다저스의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다저스는 9회말 애리조나의 특급 마무리 그렉 홀랜드를 상대로 순식간에 2사에 몰렸다. 하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가더니 러셀 마틴, 알렉스 버두고까지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다급해진 애리조나 더그아웃에서 마운드를 방문, 홀랜드를 진정시키려 했으나 맷 비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결국 불을 지르고 말았다.

결국 애리조나는 홀랜드를 내리고 T.J. 맥파랜드를 올려 불을 끄려했다. 하지만 맥파랜드마저 코디 벨린저에게 볼넷을 허용, 그대로 승부가 끝나고 말았다.

다저스는 2사 후 5명의 타자들이 총 28개의 투구를 유도하는 동안 안타 하나 없이 5차례(모두 파울)만 배트를 휘둘렀고, 2점을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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