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이식, 돌돔 방류 등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 시행
해조류 이식, 돌돔 방류 등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 시행
해양수산부가 독도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성게‧석회조류 등 갯녹음(바다사막화) 원인생물 제거, 해조류 이식 등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2017년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도에는 총 379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양생물의 서식지와 산란지로 이용되는 해조류 110종과 어류 28종 등이 서식하며, 단위면적당 생물량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독도 주변해역에서 해조류를 섭취하는 둥근성게가 이상증식하면서 갯녹음이 빠른 속도로 진행돼, 해양생물 다양성 감소와 해양생태계 균형의 훼손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등과 함께 2015년부터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연차별 계획에 따라 독도 주변해역에서 2018년까지 약 12톤의 성게를 제거했다.
특히 전문 잠수인력이 투입된 작년 이후에 독도 주변해역의 성게 밀도가 확연히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