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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자영업자 위한 응급 상담체계 확대"


입력 2019.07.03 13:40 수정 2019.07.03 17:24        이종호 기자

포용금융센터 기공식 참석…자영업자 지원방안 설명

자영업자 위한 은행 컨설팅 센터 총 28개로 확대

포용금융센터 기공식 참석…자영업자 지원방안 설명
자영업자 위한 은행 컨설팅 센터 총 28개로 확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광주은행에서 설립을 추진중인 포용금융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은행의 서민·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노력을 격려하고 금감원의 자영업자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금감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광주은행에서 설립을 추진중인 포용금융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은행의 서민·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노력을 격려하고 금감원의 자영업자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금감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광주은행에서 설립을 추진중인 포용금융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은행의 서민·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노력을 격려하고 금감원의 자영업자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기공식 이후 윤 원장은 광주시, 광주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본부, 광주지역 자영업 단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현장 청취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자영업자 지원체계 구축, 관계기관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윤 원장은 광주은행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세미나 현장을 방문해 광주은행 관계자 및 컨설팅 참여 자영업자를 격려했다. 금감원은 컨설팅 세미나 현장에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상담반을 설치하고, 자영업자의 경영·금융애로를 직접 상담하기도 했다.

윤석헌 원장은 "은행권이 자영업자의 경영․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상권분석, 재무관리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역량을 강화해 생존율을 높이고, 은행은 고객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금감원도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서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Emergency room)를 구축하고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들이 대출 심사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은행권은 자영업자를 위한 컨설팅 센터를 18개 운영중이고 하반기 중 10개 센터를 신설하여 총 2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자영업자는 올해 3월말 기준 662여만명(OECD 기준, 무급가족종사자 포함)으로 일자리의 24.7%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창업 준비기간은 6개월 미만인 경우가 대다수(74.4%)이고, 5년내 생존율이 30%에 못 미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다.

아울러 전체 자영업자 중 고용직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약 70%수준으로 일인다역으로 모든 일을 사업주가 처리함에 따라 경영컨설팅 등 각종 지원제도 이용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윤 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을 운영하고, 지역 자영업자 등이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을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은행권과 공동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경영컨설팅 등 은행권의 자영업자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각 은행의 우수사례를 여타 은행에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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