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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단기적 대응 필요한 IT대형주"-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07.03 07:34 수정 2019.07.03 07:35        최이레 기자

하반기 실적 가시성 높아⋯PBR 밴드 평균 '하회'

하나금융투자는 3일 LG이노텍에 대해 단기적 대응이 필요한 IT 대형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조 5031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56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는 현재 컨센서스인 매출액 1조 5002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상회하는 추정치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판소재 부문에서 적자인 고밀도다층기판(HDI) 공급 감소와 고수익성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의 매출 증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수익성 향상의 주요인"이라며 "광학솔루션 부문은 북미 고객사 물량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존 추정치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가시성은 높다는 평가를 내렸다. 올해 하반기 매출액도 5조 29억원으로 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이와 같은 실적 가시성을 감안해도 현 주가는 저평가 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트리플카메라 모듈 탑재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광학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이 7%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듀얼카메라 모듈을 처음 적용할 때에 초기 수율이 불안정했는데,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하반기 실적 가시성은 높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편안한 분기 실적 흐름과 하반기 실적 가시성을 감안하면, IT대형주 중에서 단기적 대응을 우선시해야하는 종목"이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9배로 역사적 밴드 평균 1.5배를 하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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