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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센터장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전망”


입력 2019.07.02 16:27 수정 2019.07.02 16:30        백서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탄력을 받은 가운데 지수가 하반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제1회 증시콘서트 세미나’에서 이러한 내용의 하반기 해외 주식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조용준 센터장은 “미국은 이익추정치 하향조정 우려가 있으나 주당순이익(EPS)의 절대 수준의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마이크로소프 등 4차산업 성장주의 이익증가세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미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능성 부각 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질 수 있는 점은 위험 요인이다.

국가별 자본시장 성장세 차별화도 부각되고 있다. 조 센터장은 “패러다임 변화 속 5G, 사물인터넷, 자율주행과 AI(인공지능) 등 FANG을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기업과 나스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2019년 EPS 추정치 적용 시 S&P와 나스닥 타겟 지수는 각각 3200포인트, 9250포인트”라고 말했다.

중국은 훌륭한 내수기반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유동성과 재정정책 효과, 상반기 가공무역·주택·경기소비재 회복을 감안할 때 경기하방을 이미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조 센터장은 “하반기 실적 및 외국인 자금유입 지속으로 중국 증시도 올해 하반기 2차 랠리가 전망된다”며 “상하이종합지수의 하반기 예상 밴드는 2780~3380포인트”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 반사이익과 내수성장이 기대되는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도 주목된다는 평가다. 그는 “인도는 모디노믹스 일환으로 글로벌 기업의 해외 공장 이전 유치 가능성이 높다”면서 “베트남은 올해 6.5%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외국 기업의 자본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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