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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하태경 "손학규, 해당행위…정의당 2중대인가"


입력 2019.07.02 10:07 수정 2019.07.02 10:12        이동우 기자

"孫대표 기자회견 취소하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바른정당계 의원이 2일 손학규 대표는 해당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앞서 손 대표가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을 심상정 정의당 의원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한국당을 배제 대상으로 보고는 결코 우리가 원하는 선거제 사법개혁을 이룰 수 없다. 그런 측면서 바라보는 시각과 방향성이 잘못됐다"면서 "오늘 11시 손 대표의 기자회견을 취소하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원내대표 간 어렵사리 이뤄낸 합의에 찬물 끼얹는 엇박자는 당대표의 월권행위"라며 "이후 최고위원과 이야기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어제 손 대표가 '정개특위 위원장은 심상정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며 "바른미래당이 정의당 2중대인가"라고 성토했다.

하 의원은 "손 대표는 정의당 소속인가. 자괴감을 느낀다. 원내 교섭단체도 아닌 정의당 의원을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만드는데 왜 바른미래당 대표가 앞장서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굳이 정개특위 위원장이 걱정되면 바른미래당 의원이 맡아야지 어제 손 대표 발언은 굉장히 경솔하고 해당 행위"라며 "손 대표는 즉각 해당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정말 진징서 있게 어제 실언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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