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임대설 이강인 “할 말이 없다. 노느라 바빠”


입력 2019.07.01 12:42 수정 2019.07.01 18:27        웨스틴조선호텔 = 김평호 기자

레반테 임대와 발렌시아 잔류 놓고 고심

명확한 답변은 내놓지 못해

이강인이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강인이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발렌시아 잔류와 타 팀 임대를 놓고 기로에 선 ‘슛돌이’ 이강인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강인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두는 이강인의 거취였다. 최근 스페인 언론을 통해 많은 구단들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레반테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영입에 한발 다가 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임대설과 관련해 이강인은 “그것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어딜 가든 지금 팀에 남든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남겼다.

발렌시아 잔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는 않았다.

팀 내 힘겨운 주전 경쟁에 대해 이강인은 “아직 모른다. 시즌이 시작하지 않았으니까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팀에 계속 있을 것인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전 경쟁 각오에 대해 물어보니 “지금은 휴가 중이니까 재미있게 놀다가 발렌시아로 돌아가는 게 목표이다”라는 천진난만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형들이랑 만나서 놀기도 하고, 거의 그렇게 지낸다. 가족이랑 밖에서 밥도 먹고, 즐기고 있다.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출국 일정에 대해서는 “7월 초에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아직 확실히는 모르겠다. 지금 노느라 바빠서 일정을 모른다. 휴가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기량을 보여준 이강인은 오는 9월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에 다시 발탁돼 A매치 데뷔를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이강인은 “(출전은)내가 생각할 게 아니라 코칭스태프 분들, 많은 분들이 생각해야 될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나는 항상 열심히 하고 최대한 노력을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줬다.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