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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등록업자 수 8310개…대출잔액은 1000억원↓


입력 2019.07.01 12:00 수정 2019.07.01 10:50        이종호 기자
작년 말 기준 대부업 등록업자 수가 8310개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42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 작년 말 기준 대부업 등록업자 수가 8310개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42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

작년 말 기준 대부업 등록업자 수가 8310개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42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출잔액은 1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2018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부업법에 따라 금융위‧금감원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반기 단위로 전국 등록 대부업자 대상 대부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 작년 말 대부업 등록업자 수는 작년 상반기 8168개 보다 142개 증가한 8310개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법인과 개인 대부업자는 각각 64개(2.4%), 78개(1.4%) 증가했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와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는 각각 55개(3.8%), 87개(1.3%) 증가했다. 다만, 대부잔액이나 중개실적이 있는 개인 대부업자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대출잔액은 작년 상반기 17조4470억원 보다 983억원 감소한 17조3487억원으로 2014말 이후 최초로 감소했다. 거래자수는 2018년 상반기 236만7000명 보다 15만4000명 감소 (△6.5%)한 221만3000명으로, 2015년 말(267만9000명) 이후 3년 연속 줄고있다.

대출유형별로 신용대출은 11조7691억원으로 9643억원(△7.6%) 감소한 반면, 담보대출은 5조5796억원으로 8660억원(18.4%) 증가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업자 연체율은 작년 상반기 7.0% 보다 0.3%포인트 증가한 7.3%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평균 대출금리는 19.6%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2018년 상반기 20.6%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채권매입추심업자(금융위 등록)는 작년 말대비 31개 증가한 1101개로 이 중 59%인 650개가 금전대부업과 겸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채권 잔액은 4조2783억원으로, 연결산에 앞서 하반기에 매각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작년 하반기 3조5636억원 대비 7147억원(20.1%)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지속 하락하는 등 대부이용자의 금리 부담이 완화됐지만 채권매입추심업자의 채권 매입잔액 증자로 추심과정에서 불법행위나 과도한 추심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저신용자 신용공급 상황, 시중금리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저신용 취약차주의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2pre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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