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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속적 주가 상승 위해 새 전략 필요"-대신증권


입력 2019.07.01 07:49 수정 2019.07.01 07:50        최이레 기자

스마트폰, 북미 성장 필수⋯TV 부문도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대신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70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액은 15조3000억원으로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TV, 스마트폰 분야에서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며 "TV는 믹스 효과가 존재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정체,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률이 1.6%포인트 하락한 7%로 추정된다"고 설명해다.

이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마케팅 비용을 감안하면 적자 개선은 제한적으로 추정되고 가전(H&A)부문은 프리미엄 매출 비중의 확대, 신성장군판매 증가로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 내년 MC와 TV 부문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내년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및 북미에서 확고한 프리미엄 브랜드 확보, 성장을 시현하지 못하면 LG전자의 스마트폰 정상화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TV 부문도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변화(공급 확대)를 가속화할 시기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 중국 TV 업체는 LCD 패널을 유리한 (공급과잉, 중국 LCD 패널 업체가 주도권 확보) 가격 및 대형 중심으로 공급 받아 55인치 이상에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경쟁심화로 인해 LG전자가 LCD TV에서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도 힘들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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