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통산 7승 수확...랭킹 1위 복귀

‘2019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8언더파 우승

박인비 1타 차로 제치고 1위..세계랭킹 1위 복귀 예약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예약했다. ⓒ 게티이미지

박성현(26)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 6,331야드)서 열린 ‘2019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로 5타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 박인비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트로피를 안았다.

1타 차 짜릿한 우승이다.

공동 선두 박인비·김효주·대니얼 강이 박성현의 마지막 18번 홀(파5)을 기다리던 상황. 박성현은 마지막 홀에서 공을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루키 시즌 2승, 지난해 3승, 올 시즌 2승을 묶어 LPGA 통산 7승째를 올린 박성현은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30만 달러의 우승 상금도 챙겼다.

지난 3월 싱가포르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던 박성현은 지난 4월 8일 랭킹 1위에서 내려왔다.

이후 주춤하던 박성현은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위에 이어 이번 대회 승리로 대회 종료 후 발표되는 랭킹에서 고진영을 제치고 다시 1위 자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