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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성적표 공개 임박···2분기 ‘실적 개선주’ 주목


입력 2019.06.29 06:00 수정 2019.06.28 22:08        백서원 기자

‘G20’ 이후 2분기 실적 시즌 돌입…삼성전자 내달 5일 첫 테이프 끊어

증권가, 자동차·운송·유통·IT하드웨어·IT가전·화장품·미디어·패션 추천

‘G20’ 이후 2분기 실적 시즌 돌입…삼성전자 내달 5일 첫 테이프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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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식시장도 곧 발표될 상장사 분기 실적 예측에 나섰다.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업종별 실적 프리뷰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식시장도 곧 발표될 상장사 분기 실적 예측에 나섰다.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업종별 실적 프리뷰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식시장도 곧 발표될 상장사 분기 실적 예측에 나섰다.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업종별 실적 프리뷰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 되고 있는 업종을 미리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당분간 증시는 G20이라는 빅 이벤트에 이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20 회담 이전 일정 부분 안도감과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최근 지수는 일정 부분 상승했다”며 “기대감을 미리 반영했다는 것과 2분기 실적 관련 기업이익 감소에 의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는 점 등을 감안, 다음 주 지수는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음달 5일부터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는 6조원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지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근 2분기 코스피 기업이익 전망치 상승 업종은 IT하드웨어, 자동차, IT가전, 화장품·의류”라고 짚었다.

하나금융투자도 이달 글로벌 이벤트에 집중됐던 시장 투자가의 이목이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2분기 실적변수 확인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김용구 연구원은 “현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3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3%의 하락을 상정한다”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 실적 시즌 역시 최악의 감익 리스크가 불가피하단 의미”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단, 현 주가와 밸류에이션 환경이 상기 감익 리스크를 상당 수준 선반영하고 있고 그간 급속한 하향 조정 시도가 줄 있던 시장 실적 눈높이가 최근 소강 전환했단 점에선 최악의 실적쇼크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닌, 시장 영향은 일정 수준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장 수급과 심리적 안도감은 2분기 실적 시즌 간 눈높이 부합 정도에 따라 형성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및 올해 전체 실적 모멘텀과 현 주가·밸류에이션 여건 등을 복합 고려한 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자동차, 운송, 유통, 화장품, 미디어, 패션 등이 시장 실적 안전지대격 전략 대안”이라며 “관련주 압축 대응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증권도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주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G20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선을 넘지만 않는다면 하반기 증시는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스피 상승 구간에서는 경기민감주가 상승 탄력을 받는데 이 중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디스플레이, 운송, ITHW, 호텔레저 업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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