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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올해 4월 말 기준 690조원 적립…수익률 연평균 5.4%


입력 2019.06.29 06:00 수정 2019.06.28 22:07        이종호 기자

금융부문 투자 자산 평가액 689조1000억원

누적 운용 수익률 잠정 337조3000억원

금융부문 투자 자산 평가액 689조1000억원
누적 운용 수익률 잠정 337조3000억원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2019년 4월 말 기준 690조원으로 전년도말 보다 51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2019년 4월 말 기준 690조원으로 전년도말 보다 51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2019년 4월 말 기준 690조원으로 전년도말 보다 51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운용수익률은 연초 이후 6.81%,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5.40%를 잠정 기록했다.

29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금융부문 투자 자산의 평가액은 기금적립금의 99.8%인 689조1000억원이며, 기금 설치 후부터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337조 3000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의 각 자산군은 국내주식이 9.97%, 해외주식이 20.34%, 국내채권이 1.42%, 해외채권이 6.68%, 대체투자 자산이 3.46%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올해 4월까지의 기간 수익률이 6.81%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역협상 진전 기대 및 미 금리인상 기조 완화 등으로 국내 및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주식은 중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한 수출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성장률 둔화 우려로 월 후반에 상승폭이 다소 감소하면서 10% 수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주식은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 공조,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20%를 넘어서는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채권은 4월 중 반복되는 금리등락의 모습을 보였으나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가 제기되고 1분기 국내 GDP 상승률의 감소 발표로 강세를 나타냈으며 해외채권은 국채입찰 호조 등으로 인해 강세를 이어 가면서 금리하락으로 인한 평가이익 증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연중 대체투자 자산의 잠정 수익률은 대부분 배당 및 이자 수익을 집계해 산정한 것으로 투자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추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2pre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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