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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중 꽈당' 고관절 골절 젊은 층에서도 빈번


입력 2019.06.30 06:00 수정 2019.06.30 04:10        이은정 기자

여름철 실내 생활 비중 높아 뼈 약해질 수 있어 골절 주의해야

여름철 실내 생활 비중 높아 뼈 약해질 수 있어 골절 주의해야

고관절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물속에서는 미끄러움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이끼가 많거나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은 물에서는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고관절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물속에서는 미끄러움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이끼가 많거나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은 물에서는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물놀이를 하다 넘어져 엉덩이뼈 골절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엉덩이 관절(고관절)은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관절이다. 앉거나 서기, 하체 돌리기 등 엉덩이 관절을 움직이는 경우나 체중을 실어 걸을 때 사타구니에 강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고관절 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후 활동하다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가시지 않아 병원을 방문, 고관절 골절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비전위성 골절이 전위성 골절로 바뀌는 경우인데, 비전위성 골절은 쉽게 말해 금이 간 상태다.

김태영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비전위성 골절은 발생 후 며칠 정도는 걸을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며 “비전위성 골절 치료는 금속 핀으로 고정만 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전위성 골절은 인공 관절 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물놀이를 하다 넘어진 후에 엉덩이 통증이나 사타구니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체중을 실어 걸을 때 절뚝거림이 점점 심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 골절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운동량이나 체내 비타민D 부족으로 뼈가 약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물속에서는 미끄러움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이끼가 많거나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은 물에서는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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