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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달아 오른 공모시장 열기⋯7월 IPO '서머랠리' 본격 시동


입력 2019.07.01 06:00 수정 2019.07.01 06:05        최이레 기자

수요 예측 확정 업체만 9곳⋯국내 첫 사업모델특례 상장 '등장'

대어 없지만 역동성 '확보'⋯전문가 "무형자산기업 진출 '쇄도'

수요 예측 확정 업체만 9곳⋯국내 첫 사업모델특례 상장 '등장'
대어 없지만 역동성 '확보'⋯전문가 "무형자산기업 진출 '쇄도'


대어의 실종으로 상반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IPO(기업공개) 시장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머랠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수요 예측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국내 첫 사업모델특례 상장 기업의 시장 평가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 간 주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7월이 예상된다. ⓒ데일리안 대어의 실종으로 상반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IPO(기업공개) 시장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머랠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수요 예측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국내 첫 사업모델특례 상장 기업의 시장 평가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 간 주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7월이 예상된다. ⓒ데일리안


대어의 실종으로 상반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IPO(기업공개) 시장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머랠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수요 예측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국내 첫 사업모델특례 상장 기업의 시장 평가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 간 주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7월이 예상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수요예측이 확정된 업체는 9개사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기업이 투자자들 앞에 나설 전망이다. 사실 상반기 IPO시장은 비교적 차분했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 바디프랜드, 교보생명 등 지난해부터 대어로 꼽혔던 기업들의 상장이 연기됐고, '1조원' 대 공모 부동산투자회사 홈플러스 리츠도 수요 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이처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공모 시장이 7월부터 활기를 띌 전망이다. 다음 달 수요 예측 일정이 가장 빠른 플리토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업모델기반특례' 상장을 하는 기업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모델기반 특례는 기술력 평가가 어려운 사업모델을 갖춘 회사의 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난 2016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해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플리토가 수요예측을 통해 기업가치를 얼마나 인정받을지가 업계의 관심사다.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국내 시장은 스타트업에 박하기 때문이다.

플리토를 기점으로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 중장비 부속장비 제조사 대모엔지니어링,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제조업체 윌링스, 유선 통신장비 제조사 슈프리마아이디 등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업종 별 다양성도 한층 강화돼 본격적인 '서머랠리'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모 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요예측이 확정된 업체의 공모액 규모만 3000억원에 육박하는데 지난 4월 80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약 4배 가량의 차이를 나타낸다. 때문에 3월 기록한 3661억원의 최다 공모액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판이 커지면서 이들 업체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증권사들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선 NH투자증권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동안 5개 업체의 상장을 주관하면서 4300억원이 넘는 공모총액을 쌓아 올렸는데 7월에도 에이스토리, 덕산테코피아 등을 맡으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 들어 마수걸이 주관에 나서는 신영증권도 눈에 띈다. 최근 3년 간 2~3건의 주관 실적을 올렸던 터라 실적 기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상반기까지 2건의 상장에 그친 'IPO 명가'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한국바이오젠, 코원테크(이상 미래에셋대우), 플리토, 슈프리마아이디의 상장 주관을 맡아 선두 추격에 나서는 등 IPO 시장의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IR큐더스의 이진영 수석은 "콘텐츠, 신재생 에너지 등 전통적인 제조업 및 바이오 종목을 탈피해 IPO 시장의 다양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로 하반기에도 윌링스, 캐리소프트 등 무형자산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대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모 규모의 확대, 시장의 다양성 확보 등 이전과는 다른 역동성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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