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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본회의 관련 잠정 합의…한국당, 의총서 추인


입력 2019.06.28 12:01 수정 2019.06.28 12:22        이유림 기자

정개·사개특위위원장 재배분, 활동 연장하기로

"의견 접근 이뤄져"…한국당 의총서도 합의 추인

정개·사개특위위원장 재배분, 활동 연장하기로
"의견 접근 이뤄져"…한국당 의총서도 합의 추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야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회동을 갖고,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연장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과 관련해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의원총회 추인 절차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3당 원내대표끼리 '원포인트 본회의'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잠정 합의는) '날치기 패스트트랙' 정상화 과정의 첫 걸음을 뗀 합의"라고 부연했다.

오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이미 공지된 상황에서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 관련 부분을 오늘 중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과 의지가 있었다"며 "여야 간에 상당한 의견의 접근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3당 원내대표는 현재 정개특위 위원장과 사개특위 위원장이 각각 심상정(정의당)·이상민(민주당) 의원으로 두 특위가 모두 친여 정당 소속이라는 점을 향한 한국당의 문제제기를 존중해, 정개·사개특위 위원장 중 하나를 한국당에 넘겨주는 대신 특위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의 의원총회 추인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3당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조심스럽게 낙관하는 상태"라면서도 "최종적인 합의 내용은 모든 절차와 과정이 마무리된 다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같은 3당 원내대표의 합의문은 직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추인됐다. 이에 따라 3당 원내대표는 오후 1시께 다시 만나 의총 결과를 반영, 합의문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후 2시께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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