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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 카메룬 여자 축구, FIFA 징계 예정


입력 2019.06.27 17:12 수정 2019.06.27 17: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필 네빌 잉글랜드 감독이 카메룬 여자 축구에 분통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필 네빌 잉글랜드 감독이 카메룬 여자 축구에 분통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메룬 여자 대표팀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카메룬은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발랑시엔에서 열린 ‘2019 FIFA 여자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0-3 패해 탈락했다.

경기는 순탄치 않았다. 이날 카메룬 선수들은 전력상 열세에 놓였고 잉글랜드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비신사적인 플레이들이 속출했다. 카메룬의 요네 루에코는 잉글랜드 니키타 패리스에게 팔꿈치로 가격하다 경고를 받았고, 급기야 어거스틴 에잔구는 토니 던컨을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최악은 경기 거부였다. 카메룬은 전반 종료 직전 실점했는데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VAR 판독 후 골로 인정됐다. 그러자 카메룬 선수들은 항의하며 경기 재개를 거부, 이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경기 후 잉글랜드의 필 네빌 감독은 격노했다. 네빌 감독은 "카메룬의 축구는 축구가 아니었다. 월드컵에서 나와서는 안 될 행동들이었다"며 “전 세계 어린 여자 축구팬들이 이 경기를 시청했을 것이다. 그들은 분명 잘못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로 인해 카메룬 대표팀은 FIFA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FIFA의 한 관계자는 카메룬 축구협회가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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