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재평가 가능성 충분"-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06.27 07:15 수정 2019.06.27 07:16        최이레 기자

계절성 없는 호실적 지속⋯장기적 실적 방향성 명확

하나금융투자는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장기적인 실적 방향성이 명확한 만큼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서널의 2분기 매출액은 에너지와 식량화학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6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21.8% 오른 1656억원이 예상된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가스전 판매량은 일산 5억7000만 입방피트로 1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현재 의무인수계약(TOP: Take-or-pay) 잔여물량은 475억 입방피트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계약물량 5억 입방피트 대비 1억3000만 입방피트 가량을 추가로 가져가야 하는데 연간 5억6000만 입방피트를 가정하면 향후 2년 이상은 가스전 판매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향후 계절성 없는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배당정책이 가시화되면 저평가된 주가도 재평가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신규 사업으로 기대되는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과 식량사업은 당장 유의미한 이익규모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등 관련 투자가 집행되고 있고 점진적으로 물량 확대가 이뤄지는 만큼 장기적인 실적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얀마 가스전 이익도 계절성을 탈피해 안정된 실적을 확보할 수 있어 당분간 높은 수준의 주당순이익(EPS)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며 "향후 EPS 기반의 배당정책이 가시화 된다면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는 현재의 주가는 재평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이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