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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 “OTT 공정경쟁 위해 최소 규제 마련”


입력 2019.06.26 16:27 수정 2019.06.26 16:28        김은경 기자

거대 글로벌 기업 진출로 국내 시장 잠식 우려 커져

공정한 인터넷 망 이용계약 가이드라인 마련 중

26일 6개 방송·통신 OTT 사업자들과 간담회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이태현 콘텐츠연합플랫폼 대표이사, 이 위원장, 조대현 CJ ENM 티빙 사업본부장, 김성일 에브리온TV 대표이사,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방송통신위원회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장,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이태현 콘텐츠연합플랫폼 대표이사, 이 위원장, 조대현 CJ ENM 티빙 사업본부장, 김성일 에브리온TV 대표이사,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방송통신위원회

거대 글로벌 기업 진출로 국내 시장 잠식 우려 커져
공정한 인터넷 망 이용계약 가이드라인 마련 중
26일 6개 방송·통신 OTT 사업자들과 간담회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 산업 공정경쟁과 이용자 보호에 필요한 최소한의 규제가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푹·티빙·에브리온TV·옥수수·올레tv 모바일·유플러스 모바일tv 등 6개 방송·통신 OTT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술발달과 매체이용행태 그리고 글로벌 시장변화 등을 감안하면 이제 OTT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네트워크와 플랫폼 운영에서 쌓은 그간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콘텐츠제작과 유통에 적극 투자해 국내 방송통신 산업에 큰 활력을 부여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업자들은 “OTT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는 추세이나 자본력 있는 거대 글로벌 기업의 진출로 국내 시장이 잠식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OTT 뿐 아니라 방송통신 생태계 전반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OTT에 대한 규제 도입 시 국내외 사업자에 동등한 영향력을 갖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글로벌 사업자가 국내사업자와 동일한 여건에서 망 이용대가를 지급하도록 관련 기준과 규제 수립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작년 11월부터 과기부와 공동으로 공정한 인터넷 망 이용계약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며, 방통위 차원의 망 이용관련 불공정 행위의 실효적인 규제를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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