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지도자' 이낙연 24.7% 황교안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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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15일 19:38:52
    [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지도자' 이낙연 24.7% 황교안 21.0%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낙연, 지난해 12월 이후 반년만에 선두 탈환
    黃, 20대 8.9%…'아들 취업 발언' 영향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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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6-26 11:00
    정도원 기자(united97@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낙연, 지난해 12월 이후 반년만에 선두 탈환


    ▲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가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를 제치고 다자대결 선두를 탈환했다. ⓒ데일리안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 총리가 다자대결에서 황 대표로부터 선두를 탈환한 것은 올해 처음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반 년만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3~25일 3일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낙연 총리라고 응답한 비율이 24.7%였다. 황교안 대표는 21.0%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따랐다.

    이재명 경기지사 6.3%, 김경수 경남지사 5.0%, 박원순 서울시장 4.8%,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4.0%,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3.4%, 심상정 정의당 의원 3.1%,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3.0%,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2.2%, 오세훈 전 서울시장 1.7%,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1.6%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 간의 '양강구도'가 유지됐다.

    권역별로 보면 이 총리는 서울(23.8%)·경기(25.0%)·대전충청(33.8%)·광주전남북(43.6%)에서 선두였다. 황 대표는 부산울산경남(27.3%)·대구경북(27.7%)·강원제주(31.7%)에서 선두였다.

    지난달과 비교해보면, 경기와 대전충청 권역에서 선두가 뒤집혔다. 이 총리는 경기권에서 18.3%에서 25.0%로, 대전충청권에서 19.0%에서 33.8%로 약진한 반면, 황 대표는 경기권에서 22.9%에서 19.8%로, 대전충청권에서 27.3%에서 19.9%로 뒷걸음질쳤다.

    또, 황 대표는 취약 권역인 호남에서 지난달 11.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달에는 6.4%에 그쳤다.

    黃, 올해 한국당 입당 이후 줄곧 선두 달렸지만
    경기·충청·바른미래당 지지층서 李 역전 허용


    ▲ 이낙연 국무총리가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반 년만에 다자대결 선두를 탈환했다. ⓒ데일리안

    황 대표는 올해 1월 한국당 입당과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한 뒤로부터는 차기 대권주자 다자대결에서 한 차례도 선두를 내준 적이 없었다.

    황 대표가 반 년만에 이 총리에게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준 데에는 지난 20일 숙명여대 특강에서 있었던 '아들 취업 관련 발언 파문'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해당 발언 이후 며칠간 후속 발언으로 파문이 이어지면서 설문 직전까지 논란이 계속됐다.

    실제로 경쟁자인 이 총리가 50대 20.2%부터 40대 30.4%까지 전연령층에서 20% 이상의 고른 지지를 보인 반면, 황 대표는 60대 이상에서는 33.9%였으나 20대 이하에서는 8.9%에 그치는 등 연령대별 지지 격차가 컸다.

    황 대표는 20대 이하(8.9%)·30대(14.0%)·40대(12.6%) 등 2040세대에서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중도로의 외연 확장이 성공적이지 못하고, 이에 따라 당대표 취임 이래 100여 일간 지켜보던 전통적 지지층도 일부 유보나 관망세로 돌아서는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지형상 양당 사이에 위치한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황 대표는 지난달 29.5%의 지지를 얻어 이 총리(10.5%)를 크게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0.4%로 내려앉으면서 이 총리(17.3%)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도 지난달 조사에서는 이 총리(22.3%)와 황 대표(20.4%)가 오차범위 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 총리 30.7%·황 대표 11.9%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黃, 20대 8.9%…'아들 취업 발언' 영향 있었나
    李, 내년 총선까지 '공백기'가 향후 관건될 듯


    ▲ 이낙연 국무총리가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반 년만에 다자대결 선두를 탈환했다. 이 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경기·대전충청권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사이에서 황 대표를 상대로 지지율 역전을 이뤘다. ⓒ데일리안

    다만 당대표 취임 100일이 지나면서 신비감 소진에 따른 자연스런 지지율 조정 국면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당 중진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정치적 신비감이 소모되는데 따른 자연스런 조정 과정일 것"이라면서도 "2030·여성과 중도로의 지지층 확장을 외치면서도 이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사이 '집토끼'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당 지지층 사이에서 황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달 65.0%에 비해 소폭 하락한 60.7%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의 지지율이 지난달(40.4%)보다 약간 오른 45.6%였다.

    이 총리는 황 대표를 제치고 선두에 등극했지만 개각설이 나오고 있는 만큼 '현직 국무총리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야인(野人)으로 돌아갈 경우, 내년 4월 총선까지의 공백 기간 동안의 행보가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 유지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총리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으로 고향 전남 영광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정치를 시작한 이래, 4선 의원과 전남도지사를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정치적 공백기를 가진 적이 없었다"며 "만약 총리에서 물러나게 된다면, 이후의 정치적 공백기 대응으로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느냐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8%로 최종 1180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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