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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먹다 ‘고래회충’ 날벼락…대체 어디서 나왔길래


입력 2019.06.25 14:12 수정 2019.06.25 14:16        이지희 기자
ⓒKBS1 ⓒKBS1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 회충이 나와 학생이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계양구 A여자고등학교 점심 급식으로 나온 반찬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 점심을 먹던 한 학생이 삼치구이에서 회충을 발견해 "급식으로 배식된 생선에서 회충이 나왔다"며 학교 측에 신고했다.

이에 학교 측과 관할 교육지청은 구청에 관련 사진을 보내고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식재료 업체에서 납품받은 생선에 고래회충이 있었으나, 세척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일 급식을 먹고 배탈이나 메스꺼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래류 등 바다 포유류의 위에 기생하는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길이 2~3㎝로, 사람 몸에 들어가면 복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60℃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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