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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출마설 '증폭'…후임 하마평 벌써 ‘솔솔’


입력 2019.06.26 06:00 수정 2019.06.26 05:58        배근미 기자

‘靑 경제팀 쇄신론-강릉 지역구 출마설’ 맞물려…한층 힘 받는 교체론

세간의 관심 커지면서 하마평도 ‘무성’…윤종원·김용범·은성수 등 거론

‘靑 경제팀 쇄신론-강릉 지역구 출마설’ 맞물려…한층 힘 받는 교체론
세간의 관심 커지면서 하마평도 ‘무성’…윤종원·김용범·은성수 등 거론


최근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에 이어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 교체설이 확산되면서 금융권이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최종구 위원장의 잇단 해명에도 총선 출마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군 하마평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금융위원회 최근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에 이어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 교체설이 확산되면서 금융권이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최종구 위원장의 잇단 해명에도 총선 출마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군 하마평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금융위원회

최근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에 이어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 교체설이 확산되면서 금융권이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최종구 위원장의 잇단 해명에도 총선 출마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군 하마평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靑 경제팀 쇄신론-강릉 지역구 출마설’ 맞물려…한층 힘 받는 교체론

26일 관계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하순쯤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당장 내년 4월로 다가온 총선 일정과 원년멤버 교체를 중심으로 개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가운데 금융권의 관심은 단연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쏠려 있다.

업권의 관심을 대변하듯 최 위원장을 둘러싼 소문도 무성하다. 앞서 교체된 청와대 경제라인에 이어 현 정부의 경제팀에 대한 전면쇄신 의지에 따라 취임 2년여를 맞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속 교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최 위원장에 대한 인사가 이미 청와대 내부에서 결정됐으며 후속 인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줄곧 제기돼 온 최종구 위원장의 ‘출마설’ 역시 한층 힘을 받고 있다. 물밑에 있던 최종구 위원장의 출마설은 최 위원장이 지난달 '쏘카' 이진웅 대표와 유례없는 설전을 치르면서 수면 위로 불거졌다. 당시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던 모빌리티 서비스를 둘러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비판성 발언에 대해 이진웅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최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실제로 금융권 안팎에서는 최 위원장이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높다. 최 위원장은 출마설 진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회의원은 아무나 하느냐'며 손사레를 쳤으나 최근들어 "언제까지가 될 지는 모르나 지금 자리에서 제 할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양한 해석을 자아내고 있다.

세간의 관심 커지면서 하마평도 ‘무성’…윤종원·김용범·은성수 등 거론

한편 어느 방향이 됐든 결과적으로 금융위원장에 대한 교체론에 한층 무게가 실리면서 자연스레 최 위원장의 뒤를 이을 차기 금융위원장이 누구일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다양한 후보군들이 거론되는 등 후임 인선을 둘러싼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우선 최근 교체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윤 전 수석은 지난 18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주요 금융협회장과 비공식 만찬 간담회를 가지면서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협회장들은 각자 업계의 건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각 전 업계와의 소통행보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물러난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역시 금융위원장 주요 후보군으로 꼽힌다. 행시 30회인 김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최 위원장과 함께 금융당국의 첫 수뇌부를 맡았다. 가상화폐 대책, 9·13 부동산 대책 등을 이끌면서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여기에 은성수 현 수출입은행장 역시 이번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언급된 윤 전 수석과 행시(27기) 동기인 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요직을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은 행장에 앞서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등을 역임한 은 행장은 지난해 경제부총리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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