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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이치텔레콤, 5G 테크 합작회사 연내 출범


입력 2019.06.25 10:56 수정 2019.06.25 10:57        김은경 기자

MMT·중계기· 인빌딩솔루션 등 핵심기술 공동 개발

전문 투자회사 DTCP 펀드에 3000만달러 투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 펀드 투자를 위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비첸테 벤토 DTCP 대표이사, 팀 회트게스 회장, 박 사장, 하형일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센터장.ⓒ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 펀드 투자를 위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비첸테 벤토 DTCP 대표이사, 팀 회트게스 회장, 박 사장, 하형일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 센터장.ⓒSK텔레콤

MMT·중계기· 인빌딩솔루션 등 핵심기술 공동 개발
전문 투자회사 DTCP 펀드에 3000만달러 투자


SK텔레콤이 글로벌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연내 5세대 이동통신(5G) 테크(Tech)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5G 핵심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도이치텔레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미팅에는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과 클라우디아 네맛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임원 60여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에서는 박정호 사장과 임원들이 참석하며 양사 경영진 총 100여명이 5G 글로벌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연내 Tech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합작회사는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기술(MMT·MPEG Media Transport), 5G 중계기 및 인빌딩솔루션, 유무선 인프라를 동시에 이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 품질을 높이는 통신 기술(Multipath UDP) 등 5G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또 모바일엣지컴퓨팅(MEC·Mobile Edge Computing), 애플리케이션 마켓,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5G 킬러 서비스로 꼽히는 클라우드게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 회장은 이날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 펀드 투자 관련 협약식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산하 전문 투자회사 DTCP가 운영하는 총 3억5000만달러 규모 펀드에 3000만달러를 투자한다.

DTCP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서울에 DTCP 아시아 사무소를 신설하고 아시아 지역의 5G 유니콘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DTCP와 공조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하고 추천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시대 전방위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존 이동통신 영역을 넘어선 초(超)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자산, 경쟁력이 모두 재평가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도이치텔레콤과 SK텔레콤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양사 간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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