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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국회파행 한국당 책임…중재자 역할도 여기까지"


입력 2019.06.25 10:00 수정 2019.06.25 10:08        이동우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여야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이후 국회파행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이 져야 할 몫”이라고 비판하며 “이제 한국당에 남은 선택 기회는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느냐,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 밖에서 계속 목청만 높이느냐 둘 중 하나밖에 안 남았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여야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이후 국회파행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이 져야 할 몫”이라고 비판하며 “이제 한국당에 남은 선택 기회는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느냐,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 밖에서 계속 목청만 높이느냐 둘 중 하나밖에 안 남았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국회 정상화 합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 "중재 내용이 사라진 이상 바른미래당의 중재자 역할도 여기서 마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지배한 자유한국당 의총에서 정상적인 국회와 정치를 바라는 국민 여망을 한순간에 짓밟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간 합의를 부결시킨 이상 이후 국회파행의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이 져야 할 몫이 됐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남은 선택 기회는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느냐,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 밖에서 계속 목청만 높이느냐 둘 중 하나밖에 안 남았다"며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의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어제 발표된 합의문에 기초해 6월 임시국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 달 동안 협상을 중재해온 입장에서 또 다른 중재안이 있을까 회의가 든다"면서 "한국당이 스스로 결단하는 게 가장 빠른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에 대한 압박 카드에 대해서는 "상임위에서 할 수 있는 내용을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당 없이도 진행될 수 있는지 목도하면 스스로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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