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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018년 임단협 조인식…‘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 발표


입력 2019.06.24 13:45 수정 2019.06.24 13:45        김희정 기자

무노동 무임금 원칙 준수, 무분규 사업장 거듭날 것 다짐

QM6 고객 성원 보답 위해 부산공장 잔업 및 특근 합의

무노동 무임금 원칙 준수, 무분규 사업장 거듭날 것 다짐
QM6 고객 성원 보답 위해 부산공장 잔업 및 특근 합의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왼쪽 앞줄 8번째)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왼쪽 앞줄 9번째)이 24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왼쪽 앞줄 8번째)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왼쪽 앞줄 9번째)이 24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최종 마무리됐다. 지난해 6월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1년간 교섭과 파업을 되풀이한 끝에 이뤄진 결과다.

르노삼성은 24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과 노사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모범적 노사관계 구축을 약속하는 노사 상생선언식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8년 임단협에 대한 잠정합의안은 지난 14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74.4% 찬성으로 타결됐다. 이날 조인식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합의안에 서명함으로써 모든 절차는 마무리 됐다.

이어진 노사 상생선언식은 르노삼성 노사 관계자와 오거돈 부산시장, 최기동 부산고용노동청장, 나기원 르노삼성차수탁기업협의회장, 부산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 인사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생선언식에서 르노삼성 노사는 앞으로 노사가 협력해 회사의 지속성장 및 고객 신뢰도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사회적 책임을 담은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또한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에는 노사 모두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갈등보다는 화합을 통해 신차물량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고용의 안정성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특히 르노삼성 노사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준수하고 노사 간 상생을 위한 평화 기간을 마련해 향후 모범적인 무분규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상생선언식은 르노삼성차의 변함없는 의지를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끝까지 르노삼성차를 지켜봐 준 고객과 지역사회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부산공장의 경쟁력 확보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 모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협력을 약속한 후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THE NEW QM6’는 출시 일주일 약 1300대의 계약이 이뤄지는 등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노사는 이와 같은 뜨거운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부산공장의 잔업 및 특근에 합의하며 함께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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