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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동우 딸 한마디…시청자 울렸다


입력 2019.06.24 09:10 수정 2019.06.24 12:04        부수정 기자
개그맨 이동우와 그의 딸이 출연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가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방송 캡처 개그맨 이동우와 그의 딸이 출연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가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방송 캡처

개그맨 이동우와 그의 딸이 출연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가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23일 방송에는 데뷔 시절부터 절친인 개그맨 이동우, 김경식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우는 과거 실명 판정을 받았다.

박수홍은 절친인 틴틴파이브 이동우의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 응원차 특별 출연을 했다. 이동우는 한달음에 와준 절친 박수홍과 김경식을 집으로 초대해 맛있는 식사를 나누며 그동안 사연을 풀어놨다.

이동우는 실명 선고를 받은 후 아침마다 술을 먹었다며 "늘 술병이 쌓여 있었는데 식구들이 아무도 나를 다그치거나 흔한 응원도 하지 않았다. 날 살린 건 가족"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동우의 중학교 1학년 딸 지우가 학교에서 돌아왔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지우 양은 곧장 이동우에게로 향했다.

딸은 아빠에게 뽀뽀하며 인사했고 이를 본 박수홍은 "보통 중학생이면 아빠랑 스킨십 안 하려고 할 텐데"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이동우는 "한 달 반전에 라디오 하차 통보를 받고 딸한테 이야기했다. 나는 위로 받고 싶었는데 '그래서?'라고 하더라. 그러 고나니 오히려 나도 쿨해졌다"라고 말했다.

지우 양은 "아빠가 직업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강연도 나가고 재주도 많으시니까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경식과 박수홍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스페셜 MC 백지영도 "최고다. 당차다"라며 대견해 했다. 모벤져스도 눈물을 흘렸다.

삼촌들은 지우에게 버킷리스트를 물었다. 지우는 "아빠와 유럽 여행하기"라며 "예전엔 엄마가 아빠를 케어해주었지만 좀 더 크면 이젠 내가 거의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속 깊은 말을 꺼내 삼촌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1부 18.5%, 2부 19.8% 3부 21.7%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19.5%)보다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호구의 연애'는 1부 1.9%, 2부 2.1%를, MBC '구해줘 홈즈'는 5.2%, 6.5%를 기록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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