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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M&A 성장 기대"-교보증권


입력 2019.06.24 08:16 수정 2019.06.24 08:17        백서원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본격적인 금융지주회사로 순항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지난 21일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의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며 “신주와 현금발행으로 우리은행의 우리카드 지분을 사들여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 지분은 현금으로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카드는 우리은행 자회사로 되어 있었고 우리은행은 기존 우리카드 주식 대신 우리금융지주 주식 4210만주(5.83%, 약6000억원)와 현금 약5983억원을 지급받게 된다”며 우리은행은 ‘오버행’ 해결 방안으로 자회사 편입 이후 우리금융 주식 약 4210만주(5.83%)를 보유하게 되는데, 은행은 지주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어 6개월 안에 이를 매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될 지주 주식은 ‘오버행’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클럽딜’(소수의 기관을 모집해 시간외 또는 장외에서 통매각하는 방식) 등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또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종합금융 지분 59.83%도 현금(약3927억원)으로 취득해 자회사로 둘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카드 및 우리종합금융의 자회사 편입 완료 시점은 오는 9~10월쯤이 될 전망”이라며 “현재 동양 및 ABL자산운용 운용사 2곳이 금융위원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향후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자회사 편입을 고려할 경우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는 총 10개가 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지난 1월 지주회사 출범 이후 자회사 편입 및 M&A 등이 활발해져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 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충당금 적립 우려보다 일부 부실대출의 경우 환입가능성도 존재해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며 “이에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약 4.9% 수준으로 배당매력도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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