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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습 취소하고 ‘사이버 공격’ 감행


입력 2019.06.23 14:55 수정 2019.06.23 18:19        스팟뉴스팀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드론(무인기)을 격추한 날 미국이 이란에 사이버 공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미군 사이버 사령부가 지난 20일 이란의 정보 단체를 공격했다고 작전을 보고받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군사시설 공격을 명령했다가 작전 개시 직전 취소한 날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레이더 기지와 미사일 발사대 등을 겨냥한 공격을 취소했지만 온라인 공격은 무력 충돌의 문턱을 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AP통신도 미국 관리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이버 공격 승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공격은 이달 초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유조선 피격 사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준비됐다고 보도했다.

공격 대상은 지난 13일 오만해 유조선 공격에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이란 정보 단체를 비롯한 복수의 컴퓨터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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