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아베 “G20 일정 꽉 찼다”···한·일 정상회담 보류 시사


입력 2019.06.22 16:33 수정 2019.06.22 17:42        스팟뉴스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춘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개최를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일정상회담에 관해 보류할 생각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요미우리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이 G20) 의장국이므로 매우 일정이 차 있다”며 “시간이 제한되는 가운데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날 아베 총리는 한국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국제법상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한국 정부에 대해 “국제법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국은 최근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일정상회담을 보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지난 19일 보도한 바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같은 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여러 사정을 감안해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린 게 마지막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