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위암, 조기 발견 시 내시경 수술로 치료 가능


입력 2019.06.23 06:00 수정 2019.06.23 05:54        이은정 기자

증상 없는 경우 많아 검진이 중요

40대 이상 2년마다 정기검진해야

증상 없는 경우 많아 검진이 중요
40대 이상 2년마다 정기검진해야


위암이 진단되면 치료법은 전문의와 상의 후에 위암의 상태에 따라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할 것인지 외과적 수술을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위암이 진단되면 치료법은 전문의와 상의 후에 위암의 상태에 따라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할 것인지 외과적 수술을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2017년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발생률 1위가 위암이다. 우리나라는 국가 암 검진 및 내시경 진단 의료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위암의 5년 생존율이 75.4%에 달한다.

위암은 유전적 요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주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등 후천적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짠 음식, 가공육류, 태운 음식, 술, 담배, 저장음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이 원인 인자로 꼽힌다.

위암은 발병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다만 식도에서 위로 넘어가는 부분이나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에 암이 생길 경우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이 좁아져 오심이나 구토가 생길 수 있다.

궤양형의 암인 경우 토혈이나 흑변이 나타나는 사례도 있다. 이와 함께 체중 감소가 동반될 경우 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위암이 진단되면 치료법은 전문의와 상의 후에 위암의 상태에 따라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할 것인지 외과적 수술을 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조기 위암의 경우 위암 부분을 내시경으로 도려내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진행암이거나 점막하로 깊이 침윤된 경우에는 불가능하다.

최혁순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40세 이상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2년마다 정기적인 내시경을 받아야한다”며 “정기적인 검사 기간 외에도 의심되는 증상이 느껴진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이상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내시경 점막하 수술이 많이 보급되면서 수술의 숙련도가 많이 증가됐다”면서 “연성 로봇 내시경 수술 및 진정 내시경 감시장치 연구 및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환자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은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