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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운송 시황 개선에 따른 낙수효과 기대 "-NH투자증권


입력 2019.06.21 07:19 수정 2019.06.21 07:20        최이레 기자

6월까지 총 10.9억 달러 수주 규모 추정⋯LPG선 시장 회복세

NH투자증권은 2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운송 시황 개선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63.4% 증가한 7119억원, 305억원으로 전망된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해양플랜트 사업을 영위하지 않기 때문에 대형 조선업체 대비 사업 리스크가 높지 않다"며 "후판가 동결, 달러화 강세 지속 등 전반적 사업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안정된 이익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화학운반선 14척과 Feeder 컨테이너선 5척으로 총 7억3000만 달러(한화 약 8478억9500만원)를 수주한 가운데 언론에 보도된 6월 중 수주 소식을 추가로 감안하면 현재까지 총 10억9000만 달러(한화 약 1조2660억원) 가량을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된 수준지만 연간 목표 대비 32%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수주가 집중된 전례가 있어 실망하긴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최근 LPG(액화천연가스)선 운임이 3년만에 바닥권에서 벗어나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대형 조선업체의 VLGC(초대형 가스 운반선) 수주 소식이 반복되고 있어 LPG선 시장이 본격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상품이 화학운반선과 중형 LPG선이라는 점에서 LPG 운송 시황 개선에 따른 낙수효과를 추가로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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