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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출신 전 인터폴 총재 멍훙웨이, 법정에서 모습 공개


입력 2019.06.20 17:46 수정 2019.06.20 17:47        스팟뉴스팀

지난해 9월 연락 두절⋯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

중국 출신으로 첫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재를 지낸 멍훙웨이(孟宏偉)가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모습이 공개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와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톈진(天津)직할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멍훙웨이의 재판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사진 일부를 공개해다.

지난해 9월 멍훙웨이는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을 떠나 중국으로 출장 간 뒤 연락이 끊겼다. 그해 10월 중국 정부는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이후에도 멍훙웨이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아 프랑스에 남은 그의 부인은 남편 생존 여부에 의문을 품었다.

그는 공안부 부부장 등 재직 시절, 타인에게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1446만 위안(한화 약 24억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일부 홍콩 매체들은 중국 현 지도부가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의 파벌로 분류된 멍훙웨이를 제거하려 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프랑스 정부는 멍훙웨이의 부인과 자녀 2명의 망명을 허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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