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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기아차·현대차, 美 신차품질조사 1~3위 싹쓸이


입력 2019.06.20 10:46 수정 2019.06.20 10:50        박영국 기자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 JD파워 신차품질조사서 2년 연속 '올킬'

6개 차종이 세그먼트 최우수 품질상 수상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 JD파워 신차품질조사서 2년 연속 '올킬'
6개 차종이 세그먼트 최우수 품질상 수상


제이디파워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세그먼트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브랜드 차종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네시스 G70, 기아차 K3(포르테), 기아차 스포티지, 현대차 싼타페. ⓒ현대자동차그룹 제이디파워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세그먼트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브랜드 차종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네시스 G70, 기아차 K3(포르테), 기아차 스포티지, 현대차 싼타페.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3개 브랜드가 미국 최고 권위의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상위 1~3위를 휩쓸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19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2년 연속 종합 1위,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는 종합 2위,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종합 3위, 일반 브랜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엄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가 상위권을 모두 석권한 것이다.

100대당 품질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는 신차품질조사(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5점 개선된 63점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별도의 브랜드로 신차품질조사를 받기 시작한 이래 매년 큰 폭으로 품질만족도를 높이며 2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 첫 해인 2017년부터 독일 포르쉐, 일본 렉서스 등 기존 신차품질의 절대 강자였던 쟁쟁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간 품질 경쟁 구도를 완전히 재편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2위 업체인 링컨(84점)와의 격차를 21점까지 벌려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 제네시스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일반 브랜드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2점 개선된 70점을 받아 이제까지 받은 평가 중 가장 우수한 결과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전체 브랜드 3위, 일반 브랜드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보다 1점 뒤진 71점을 받아 간발의 차이로 순위가 밀리긴 했지만 지난해 74점보다 3점 개선되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 산하 브랜드들은 개별 모델에서도 가장 많은 차급별 상을 휩쓸었다.

이번 조사에서 제네시스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차지했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Midsize Premium) 차급 우수 품질차종에 선정됐다.

기아차 리오는 소형 차급, K3 (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 차급, 스포티지는 소형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 차급에서 각각 1위인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또 쏘렌토는 중형 SUV 차급,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 차급, 스팅어는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에서는 싼타페가 중형 SUV 차급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고,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 차급, 투싼과 코나는 소형 SUV 차급, 쏘나타는 중형 차급, 엑센트는 소형 차급, 벨로스터는 콤팩트 스포티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3개 브랜드 도합 최우수 품질상 수상 차종이 6종에 달하며, 우수 품질상까지 더하면 20개 차종이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결과가 향후 제네시스와 현대·기아차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브랜드는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무엇보다도 최근 차량 전장화 확대로 고객들이 주목하고 있는 음성인식, 블루투스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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